스파르타 완강 기념 회고록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yhoneytip.riramac


매번 해보고 싶다고 주변에 말 뿐이었던 모바일 앱 개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쓸만한 어플은 직접 만들고 싶다는 꿈이 생겨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작심 3시간인 나에게 그 누가 채찍질을 가하리요!
그러던 중 '스파르타 코딩 클럽'이라는 곳을 발견 (이름이 일단 마음에 들잖아!ㅋㅋㅋ)
여기는 웹 or 앱을 개발하는데 특화되어있는 곳 같다.

눈에띄는 "앱개발5기"
돈이 들어가야지 노력을 하는 날 잘 알기에 바로 결제를 해버린다.
.
.
몇 주 후..
.
.
.
회사에 치이고 시험에 치이다보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나: "여보세요?"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코딩 클럽 OOO매니저입니다~혹 강의 들으시면서 어려운 점 있으신가요?"

/*
아.

아직 1주차인데 수업은 시작한지 3주가 되었구나...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리게 생겨버렸다.

*/


"아 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매니저님: "네 그럼 질문 생기시거나 막히시면 슬랙 커뮤니티에서 꼭 질문해주세요!"

나 :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느릿 느릿... 마치 냉동고에 넣어두고 까먹어버린 유통기한이 지난 모시떡처럼

생각 날 때만 한 강, 한 강씩 들었다.



그러던 중 종강 일주일을 앞두고 전화가 왔다.
매번 비슷한 안부전화(?)가 끝나고,
오늘은 뭔가 하실 말씀이 더 있으신가 보다.


매니저님: "이번에 시간 맞춰서 완강하시면 5만원 돌려드리는 거 아시죠?"

// ?????? 그런게 있었어  ???????

매니저님: "연말이라 완강을 못하신 분들이 많아서 강의는 한 주 더 열어드릴께요 :) "



그렇게 종강 일주일을 앞두고 3주차 강의를 다 들어야 할 5만원 어치 이유가 생겼다.



회사 점심 시간에도 코딩을 하고
여자친구와의 만남에서도 코딩을 하며 하루에 4시간 이상 코딩을 하다보니 (금요일은 못했다) 
완강 마감 당일 오전 두시 반. 기적처럼 완강을 하게 되었다.


4주차 페이지 이동 배우기부터 살짝 뇌에 과부하가 왔지만
감사하게도 한 주 더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내겐 다섯 권짜리 강의집도 있으며,
소통 커뮤니티인 슬랙에서도 따로 단톡방을 만들어 주신단다 (이곳은 사후관리까지 철저하다ㅋㅋㅋㅋ)

개발자 가입비용이 3만원이라 이득은 2만원이지만, 고3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 것만 같은 화려한 일주일이었다.



심지어 배포도 해버렸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yhoneytip.riramac



그럼 마무리도 할 겸, 내가 잘 해온건지 숙제도 할 겸, 체크리스트를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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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파르타 온라인 수업을 왜 신청하였나? 목적은 달성하였나?

-- 나만의 모바일 앱을 만들기 위해 배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Unity같은 게임개발 툴만 알아서 '웹 앱'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결국엔 앱을 하나 만들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근데 나는 iOS만 쓴다)


2. 난 어떤 부분을 배웠고, 어떤 부분에서 잘 했다고 생각하나?

--강사님이 항상 하시는 말이 있다. "저는 여러분이 공식문서를 직접 찾아보며 배워가는 스킬을 알려드리길 원해요."
난 다른건 다 못하지만, 유일하게 할 줄 아는게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구글링] .
내가 지금 하는 회사 업무의 절반 이상도 구글링 또는 유튜브를 통해 배운 것들이다.
구글은 모든 오류를 고쳐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준다. (정말이다)
다행히, 내 구글링 경력(?)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개발문서는 친절했고 개발자들도 친절하게 소통해준다.


3. 그럼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 있나?

--아무래도 너무 단시간에 배우다보니,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
서버와 통신할 때 쓰는 함수들의 모양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
강사님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빌드해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4.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으니, 작은 어플부터 하나씩 만들어 볼 생각이다.
처음부터 완전하고 다양한 기능을 만들려고 하면 열정이 먼저 떨어져서 미완성이 될게 뻔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만들 어플은 온라인 모임에 대한 어플이나, 지극히 개인적인 연인 어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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